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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복면가왕'에서 가장 유력한 가왕 후보로 손꼽히는 세이렌이 산악오토바이와 2라운드 첫 대결을 꾸몄다.
유영석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외공, 내공을 겸비하면 이렇게 된다", "역대 최강의 '루씰'이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결국 세이렌이 82표로 2라운드 우승자가 됐다. 그는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진환은 "멤버 준회가 '너무 외롭다'고 했는데, 나는 너무 좋았다. 자신감도 생기고 철판 깔고 재밌게 무대를 즐겼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로 앨범도 내고, 좀 더 다양하고 친근하게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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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500원 앞면이 임정희의 '눈물이 안났어'로 '복면가왕'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양궁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며 열창했다.
500원 앞면의 정체는 가수 주영이었다. 데뷔 9년차인데 TV에 자주 보이지 않는 이유를 묻자 그는 "많이 내성적이라서 나오기 무서웠다. 가면을 쓰면 자신감이 생길 줄 알았는데 똑같더라. 여전히 떨리고 쑥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SF9 로운은 주영의 정체를 맞추며 팬심을 인증했다. 이에 주영은 "알아봐 주시는 분이 없을 줄 알았는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양궁'과 '세이렌'이 3라운드 대결에 나섰다. '세이렌'이 먼저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를, '양궁'은 김범수의 '약속'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결국 69대 30으로 세이렌이 양궁을 꺾고 가왕 후보로 결정됐다.
양궁의 정체는 넥스트 이현섭이었다. 그는 고 신해철의 부재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가까운 이와 처음으로 이별해서 방황을 했다. 계속 노래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했다. 압박감과 부담감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었다"며 "음악도 거의 안 들었는데, 복면가왕 준비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깨달았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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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은 "정말 감동 그 자체다. 훌륭한 무대가 많이 있었지만 오늘이 최고의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유영석 역시 "전 재산을 털어서 이 주식을 사놓을 것. 오늘 무대는 자연스러우면서 치밀함을 모두 갖췄다. 귀에 착 붙는 음색으로 마음을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형용사를 동원해도 부족하다"며 치켜세웠다.
결국 동막골소녀가 80 대 19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은 많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더 멋진 노래 들려드리겠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이렌의 정체는 박기영이었다. "많이 아쉬웠다. 최장기 마왕이 목표였다. 한번 가왕석에 앉고 싶었는데 만만치 않더라. 다양한 무대를 보여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