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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세상 '쿨'하고, 시원시원했던 그녀도 귀여운 질투쟁이가 되었다.
서현은 진우에게 취재와 관련된 내용만 물어볼 뿐 친근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진우는 자신들이 필요할 때마다 서현을 이용하는 것 같다며 미안함을 표한다. 하지만 서현은 이내 "내가 먼저 진우씨 이용했잖아요. 벌써 잊었어요?"라며 서둘러 갈 채비를 한다. 많이 바쁘냐며 묻는 진우도 본체만체하며 나오지만 이내 서현은 "유치하게"라며 혼잣말을 내뱉으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노을과 진우가 가까워 보이는 것이 신경쓰였던 것일까? 쿨해보이던 최서현 마저 노을을 은근히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귀여운 면모를 드러냈다.
마치 실제인 듯 명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매회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이야기 속에서 시청자들을 잠시 미소짓게 만드는 그녀. 서로 다른 감정을 훌륭한 '완급조절'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그녀가 마지막까지 드라마 속에서 어떤 모습을 그려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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