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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4)가 "첫 영화, 첫 사극이 어렵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물괴'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연기력을 입증한 혜리의 데뷔 이래 첫 스크린 도전작이자 사극 도전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첫 영화, 첫 사극, 첫 액션이었음에도 특유의 근성과 집념, 노력으로 윤겸의 딸 명을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실제하지 않는 물괴를 상상만으로 연기해야 했던 혜리는 어려운 연기임에도 자연스러운 리액션과 감정선을 펼쳐 '물괴'를 이끈다.
혜리는 첫 영화 개봉을 앞둔 것에 대해 "사실 정말 굉장히 떨린다. 큰 작품에 들어가는 거라서 더 많이 부담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 어제(3일)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봤는데 개인적으로 엄청 아쉬웠다. 영화 보기 전에 긴장돼서 몸을 덜덜 떨고 있을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촬영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역시 사극 말투였다. 아무래도 김명민 선배는 사극에 많이 참여해서 그런지 다르더라. 영화 리딩할 때 정말 많이 배웠다. 나는 특히 사극 말투를 쓰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정통 사극 말투가 아니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연습했다. 좀 더 편한 것도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으로 위태로워진 조선과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명민, 김인권, 혜리(걸스데이),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최우식 등이 가세했고 '성난 변호사' '카운트다운'의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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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물괴' 제작보고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