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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중훈이 모친상을 치른 후 심경과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어머니와 사이가 좋으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20년 간 오랜시간 몸이 아주 많이 편찮으셨어요. 어머니를 뵐 때마다 항상 가슴이 아파서 이제 그만 편히 가셔야 그 고통이 멈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며 어쩔 줄 몰랐는데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헤어짐의 슬픔이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 가시는 길에 여러분들이 와 주셔서 크게 위로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모두 건승하시고 모쪼록 건강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박중훈의 어머니 권송자 여사는 지난 21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엄수됐다.
박중훈 글 전문
지난주 제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어머니와 사이가 좋으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20년 간 오랜시간 몸이 아주 많이 편찮으셨어요.
그런 어머니를 뵐 때마다 항상 가슴이 아파서 이제 그만 편히 가셔야 그 고통이 멈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며 어쩔줄 몰랐는데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헤어짐의 슬픔이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어머니를 위해선 한편 잘 된 일이기도 하지만 자식들에겐 또 다른 고통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벌써 너무 그리우니까요.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지만 제게도 역시 희생으로 저희 형제를 키워주신 감사하고 감사한 어머니십니다.
어머니 가시는 길에 여러분들이 와 주셔서 크게 위로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 사정상 오시진 못 했어도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분들, 역시 진심 감사합니다.
뜨거웠던 여름도 가고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슬슬 부네요.
모두 건승하시고 모쪼록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거듭 감사합니다.
박중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