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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오늘(29일) 개봉 '상류사회·서치', 스크린 지각변동 일으킬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8-29 09:5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치 영화 '상류사회'(변혁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와 추적 스릴러 영화 '서치'(아나쉬 차간티 감독)가 올여름 마지막 스크린인 오늘(29일) 등판, 기존 영화판을 흔들 파란을 일으킬수 있을까.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정치 영화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한국판으로 불리며 관심을 받고 있는 '상류사회'는 충무로 '연기 신(神)'으로 손꼽히는 박해일, 수애의 첫 부부 호흡으로 한 차례 기대를 모았고 여기에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로 관객으로부터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대한민국 최 상류층의 민낯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은 물론 부패한 상류사회의 문제점을 가감없이 꺼낸 '상류사회'는 상류사회에 속하고 싶어하고 동경하는 인간의 욕망과 양면성을 꺼내는 스토리를 세련되고 감각있게, 또 현실감있게 꼬집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2007년 신정아 게이트를 비롯해 최근 화제를 모은 이재명 사건, 무죄 판결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스캔들 등 각종 사회 이슈와 기시감이 드는 설정으로 개봉 이후 많은 화제를 낳을 전망.

무엇보다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을 다룬 소재인만큼 '상류사회'는 파격적인 노출, 베드신이 더해져 문제작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사회 문제로 인한 기시감과 자극적인 장면들로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호불호가 강하게 돌았던 '상류사회'가 스크린에는 어떤 파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월 마지막 극장 화제작은 비단 '상류사회'뿐만이 아니다. '아시아 어거스트'로 급부상하며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서치' 또한 관객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는 중.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 남기고 사라진 딸과 이런 딸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OS 운영체제를 비롯해 페이스북과 구글, 스카이프, CCTV 화면만으로 영화를 구성한 독특한 형식의 추적 스릴러로 주목받은 '서치'는 일찍이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시사회를 통해 미리 만나본 관객들까지 강력 추천을 해 심상치 않은 신드롬을 예고했다.

특히 '서치'에서는 한국계 미국 배우인 존 조가 주연을 맡아 '서치'의 전반을 이끄는 것은 물론 존 조를 비롯해 실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출동해 국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미국 영화에서 그리는 한국계 가족이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내세운 '서치'는 할리우드에서 부는 아시아 열풍을 국내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상류사회'는 예매점유율 18.6%, 예매관객수 4만5967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2위에 올랐다. 뒤이어 '서치'는 같은 시간 예매점유율 10.1%, 예매관객수 2만4862명으로 3위에,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찬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이 예매점유율 28.4%, 예매관객수 7만310명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핸디캡을 가지고 출발하게된 문제작 '상류사회'와 아시아 어거스트로 떠오른 '서치'의 등판이 8월 마지막 극장에 새 판을 짤 수 있을지 영화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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