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치 영화 '상류사회'(변혁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와 추적 스릴러 영화 '서치'(아나쉬 차간티 감독)가 올여름 마지막 스크린인 오늘(29일) 등판, 기존 영화판을 흔들 파란을 일으킬수 있을까.
무엇보다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을 다룬 소재인만큼 '상류사회'는 파격적인 노출, 베드신이 더해져 문제작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사회 문제로 인한 기시감과 자극적인 장면들로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호불호가 강하게 돌았던 '상류사회'가 스크린에는 어떤 파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월 마지막 극장 화제작은 비단 '상류사회'뿐만이 아니다. '아시아 어거스트'로 급부상하며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서치' 또한 관객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는 중.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 남기고 사라진 딸과 이런 딸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서치'에서는 한국계 미국 배우인 존 조가 주연을 맡아 '서치'의 전반을 이끄는 것은 물론 존 조를 비롯해 실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출동해 국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미국 영화에서 그리는 한국계 가족이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내세운 '서치'는 할리우드에서 부는 아시아 열풍을 국내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상류사회'는 예매점유율 18.6%, 예매관객수 4만5967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2위에 올랐다. 뒤이어 '서치'는 같은 시간 예매점유율 10.1%, 예매관객수 2만4862명으로 3위에,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찬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이 예매점유율 28.4%, 예매관객수 7만310명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핸디캡을 가지고 출발하게된 문제작 '상류사회'와 아시아 어거스트로 떠오른 '서치'의 등판이 8월 마지막 극장에 새 판을 짤 수 있을지 영화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