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특-희철-예성-신동-은혁-동해-시원-려욱이 마지막까지 발군의 예능감을 발휘한 '슈퍼TV 2'가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예능돌' 슈주, AOA부터 레드벨벳까지 맞대결! 아이돌 선후배의 '꿀케미 매치'!
'슈퍼TV 2'는 슈주에게 도전장을 내민 10팀의 아이돌인 AOA-러블리즈-샤이니-오마이걸-위키미키-(여자)아이들-K.A.R.D-YDPP-모모랜드-레드벨벳과 치열한 맞대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쏟아지는 아이돌 그룹의 공격을 막아내고 5연승을 달성하기 위한 슈주의 고군분투가 땀을 쥐는 긴장감은 물론 흥미진진한 재미까지 선사했다. '예능+입담 만렙' AOA와 첫 대결을 펼친 데 이어 '애교전술'을 발휘한 러블리즈에게 함락될 위기에 처하더니 SM 선후배 보이그룹 맞대결로 성사된 샤이니에게 패배하는 충격을 받았다.
시원으로 시작해 려욱 합류로 마무리! 한층 단단해진 '슈주 8인'의 팀워크!
'슈퍼TV 2'가 시즌 1과 명확히 달랐던 점은 멤버 변화였다. 지난 시즌 1에서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6명의 멤버로 시작했던 '슈퍼TV'가 시원과 려욱의 합류로 8명이 된 것. 먼저, 시원은 지난 5월 말, 팬들에게 합류 소식을 직접 알리며 시즌 2의 첫 시작을 함께 했다. 시원은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에 걸맞게 불타는 승부욕을 발휘했다. 더욱이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리액션과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애교까지 겸비해 '슈퍼TV 2'에 자연스레 녹아 들었다.
여기에 약 2년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려욱이 또 한번 '슈퍼TV 2'에 지갗동을 선사했다. 형들의 애정을 듬뿍 받는 려욱은 돌아오자마자 '막내 온 탑'으로 떠오르며 슈주 내의 절대권력을 발휘한 것. 전역 전날 밤 7명의 멤버에게 손수 편지를 써 감동을 안기더니, 각각의 편지 안에 7개의 소원을 담아내 반전을 선보였다. 희철에게 걸그룹과의 영상통화를 요청하는가 하면 신동에게는 자신을 위한 극강 비주얼 영상을 선물해달라고 말해 멤버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이렇듯 시원으로 시작해 려욱의 합류로 시즌 2가 마무리되며 슈주 8인의 팀워크가 한층 더 단단해졌다.
이특-희철-예성-신동-은혁-동해-시원-려욱, 슈주 8인의 끈끈한 '형제케미'!
슈주가 현존하는 최고의 예능돌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멤버들 간의 끈끈한 케미 덕분이었다. 어느새 여덟 명의 멤버가 된 슈주의 완벽한 호흡은 '럭셔리 제주 여행'에서 더욱 빛을 발휘했다. 오락실에서 '릴레이 미션'을 진행한 슈주 멤버들이 199초 안에 8개 관문을, 단 4번만에 성공한 것. 서로가 서로의 장점을 꿰뚫고 있는 이들은 전략적으로 8개 관문에 배치되어 개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면서도 단결력으로 마지막 스티커 사진 촬영까지 완벽하게 성공해냈다.
이처럼 슈주의 중심인 리더 이특, 미친 예능감의 소유자 희철, 의욕충만 슈주 1번타자 예성, 슈주 브레인 신동, 스펀지 같은 예능 흡수력의 은혁, 예능 초등학생으로 급성장한 동해, 캡틴코리아 시원, 슈주 절대권력 려욱까지 한 사람도 빠져서는 안 되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멤버 케미를 자랑했다. 이에 "시즌이 거듭될 때마다 멤버를 한 명씩 추가시키자"라고 공언했던 만큼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슈퍼TV' 2는 지난 23일(목)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