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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친구가 된 임수향과 차은우의 은근한 썸이 시작됐다. 또한, 이날 방송된 7회는 종전의 최고 시청률 타이 기록인 전국 4.0%, 수도권 4.8%를 나타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하지만 경석이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예뻐서 뭐해. 별로야. 예쁜 거"라고 대답, 이에 갸우뚱하던 미래는 "내가 못생겼어?"라고 질문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졸지에 미래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해버린 것 같아 몹시 당황한 경석은 "웃겼어"라고 얼버무리며 "앉아서 춤추는 거 웃겼다고. 웃겨서 좋았는데"라고 대꾸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고장난 문을 고치러 온 선배들 덕분에 무사히 과방을 벗어난 두 사람은 축제의 열기가 남은 캠퍼스를 함께 걸었고, 경석은 별안간 "나 이제 왕따 아니네. 친구 있으니까. 너 있잖아"라고 말해 미래를 설레게 했다. 평생 남사친이라고는 없었던 미래에게 처음으로 생긴 '남사친 도경석'이 낯설었기 때문. 그리고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축제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불꽃놀이를 응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 상원에 의해 '엄마는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갔다'고 생각했던 경석의 오해가 풀렸다. 혜성이 식중독으로 입원을 했다는 것과 과거의 사고로 냄새를 못 맡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석이 "중학교 때, 너희 엄마 우리 동네에서 본 적 있어. 아마 너 보러 오셨던 것 같아"라는 미래의 말에 병원을 찾았다. 십 년 만에 마주 앉은 아들에게 혜성은 "옆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아픈 엄마의 곁은 지키던 경석은 "건강하세요"라고 말해 잠이 든 척 모로 누워있던 혜성의 눈시울을 적셨다.
사랑스러운 여자 미래를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경석. 친구라는 이름으로 더 가까워진 도래 커플의 캠퍼스 썸이 기대되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오늘(18일) 밤 11시 제8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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