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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혜리는 첫 스크린 데뷔작이자 자신의 첫 사극 액션 영화 '물괴'로 '개딸' 성덕성을 능가하는 인생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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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 '응답하라 1988' 캐스팅이 공개됐을 때만해도 아이돌 출신 혜리가 마니아를 이끌고 있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새로운 시즌의 주인공을 맡는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대다수였지만, 방송 이후 주인공 성덕선에 완벽히 빙의된 혜리의 훌륭한 연기는 안티마저 팬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응답하라 1988' 이후 연기 행보는 아쉬웠다. SBS '딴따라', MBC '투깝스' 등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지만 '응답하라 1988'의 성덕선에 미치지 못한다는 만족스럽지 못한 평을 받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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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허종호 감독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괴물 같은 배우를 지목해 달라'는 MC박경림의 제안에 김명민, 김인권이 아닌 혜리를 지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혜리의 첫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됐는데 혜리 씨가 좋은 배우들과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혜리씨가 좋은 기운을 받아 괴물 같은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어린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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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는 '카운트다운'(2011), '성난 변호사'(2015) 등을 연출한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