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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집사부일체' 유준상, 열정사부 그 자체였다.
2시간 대본연습을 피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사부님 보다 휴지가 뒤에 있는 사람은 모두 사부님과 동침.
먼저 이상윤이 도전했지만 금 앞에 낙하, 멤버들은 환호했다. 육성재가 독보적으로 앞선 가운데 양세형이 도전, 극적으로 휴지를 잡으며 재도전했다. 그 결과 양세형이 가장 멀리 던지는 데 성공했다.
길고 긴 사부님의 연습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엄유민법'을 만날 아침이 밝았다.
앞서 뮤지컬 '삼총사' 10주년을 맞아 기념파티를 해달라고 요청한 사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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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연습으로 알고 온 엄기준과 민영기, 김법래는 갑작스러운 기념 파티에 당황했지만 이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엄기준은 기분을 표현해달라는 말에 "10주년이 아니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정확히 이야기를 하면 10주년이 아니고 9년 차다. 형님이 계산을 잘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화촉점화에 이어 개회사가 진행됐다. 이때 유준상은 글을 읽던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초청 공연 순서. 수지를 기대했지만 삼총사 '우리는 하나'라고 적인 종이에 유준상을 제외한 세 사람은 당황했다.
그러나 이어진 고퀄리티 무대는 '상승형재'의 감탄을 자아냈다.
10년 우정과 200일 우정의 대결도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상승형재'의 의리가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