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결코 일상에서 떼어놓을 수 없지만, 막상 시작하기는 어려운 정리가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김지선, 연출 전우성, 임세준)의 정리 컨설팅 자문을 맡은 베리굿정리컨설팅 윤선현 대표가 직접 답했다.
과거와 현재를 모두 돌아보게 하는 이 말은 '언젠가'에 묶여 추억의 물건을 정리하지 못하는 다영에게 지운이 건넨 것이었으며, 윤 대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꼽은 장면이기도 했다. "이 장면에서 나온 '물건은 버리고 추억은 남긴다'는 대사가 내가 그동안 전하고 싶은 메시지였다. 어느 물건 하나 버리지 못하고 그냥 남기려는 다영의 모습이 많은 사람이 갖는 심리"라며 공감했다. 하우스헬퍼 지운의 정리 팁이 다영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시청자들에게 인생 노하우로 남은 것처럼 말이다.
고객들에게 해주는 말이나 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리 방법을 설명하는 지운. "정리에 순서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난 주저하지 않고 현관의 신발이라고 말할 것이다" 등 숱한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이에 지운의 정리 마법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현실 김지운, 윤 대표가 직접 정리 팁을 남겼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서 정리 자체가 너무 힘이 드는 사람들이라면, 지운처럼 가장 쉽게 정리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주부에겐 식탁부터, 학생에겐 책상, 직장인에겐 가방부터 시작해서 이를 통해 정리를 했을 때 어떤 기분, 감정, 변화가 생기는지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는 8일(수) 밤 10시 KBS 2TV 제 21, 22회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