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는 와이프' 지성의 일상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1화에서 힘을 뺀 지성의 생활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치로 이끌었다. 밤 중에 우는 아이때문에 우진과 나란히 늦잠을 자고 일어나 혼비백산하며 출근하는 모습, 상사와 고객의 눈치보며 회사 생활, 잘못된 업무를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아이들 픽업을 놓쳐 전전긍긍하는 등 일상 연기를 맛깔스럽게 펼쳐 호평 받았다. 특히 고단한 하루를 보낸 후 아내와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조용히 게임을 하며 마음을 추스리려 했지만 게임기가 고장나 숨죽여 우는 '음소거 오열' 연기도 눈길을 모았다.
때때로 묻어 나는 주혁의 천진함과 사람 좋은 냄새가 드라마에 펼쳐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아는 와이프' 속 배우들의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라 혀를 내두르다가 지성의 매력에 빠진다", "평범한 캐릭터를 지성이 연기하니 집중이 된다", "게임기 고장나서 숨죽여 울 때 공감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지성을 지지하고 있다. 지성의 호연에 힘입어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