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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첫 방송된 KBS 2TV 신규 예능 '엄마아빠는 외계인(연출 박지아 박영미 / 제작 ㈜스튜디오테이크원)'이 화제의 중심에 서며 화요 예능의 신강자로의 입지를 다졌다.
방송에서 공개된 배우 오광록의 일상은 '나는 자연이다'를 연상시키는 자연 친화적인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품에 안은 해달 인형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 오광록은 직접 갈아 만든 드립 커피와 시 습작을 즐기며 문인의 면모를 풍겼다. 오광록은 해먹을 만들어 휴식을 취하다가도 즉석에서 스태프들을 위한 시를 즉석에서 지어냈다. 40년 넘게 시를 써오고 있다고 밝힌 그는 자신의 필명인 초록에 걸맞게 자연에 둘러싸여 천천히 느리게 지나가는 평화로운 일상을 만끽했다.
뒤이어 공개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보통의 여성들보다 윗길에 서 있는 완벽한 자기관리남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우리는 목욕을 마치자마자 상의를 탈의한 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며 스킨케어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김우리는 "저에게 사회관계망 서비스 SNS란 같이 살지 않는 가족 같다. 같이 살지 않지만 뭔가 주고 받고 시그널이 통하는 큰 가족 느낌"며 가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대한민국 연예계를 쥐락펴락했던 스타들이 부모가 된다면 어떤 가정을 꾸리게 될까? 다양한 개성만큼이나 독특한 일상을 즐기는 스타 부모들의 적나라한 일상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신개념 가족 관찰 예능 '엄마아빠는 외계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