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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문제적 남자' 이규빈이 '넘사벽 스펙'으로 뇌섹남들마저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규빈은 영재원 출신으로 민사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재학 중 5급 재경직 행정 고시까지 합격한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예비 사무관. 여기에 학창 시절 전국 수학&과학 올림피아드를 휩쓸고, 환경까지 고려한 건물의 에너지 절약 방법으로 국제 환경 올림피아드에서도 우승, 민사고 재학 당시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영재 장학생까지 선발된 '넘사벽 스펙'으로 뇌섹남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서울대에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이규빈은 전공 탐색 기간을 통해 주전공을 경영학, 부전공을 경제학으로 선택했다고. 그는 "사실 고시랑 어느 정도 관련이 돼 있다"며 전공 선택의 빅픽처를 밝히기도 했다.
이규빈은 가고 싶은 부처에 대해 묻자 "대부분 행시 재경직의 경우 예산 관련된 일을 한다. 국세청,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많이 가려고 한다. 그 안에서 나도 내가 맞는 일을 찾아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규빈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이 사회의 소외계층 아이들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에 몰입하면서 구조적인 문제가 사회에 있다는 걸 인식하게 됐고, 그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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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빈은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기 전 "문제 수준이 생갭다 많이 어렵더라. 많이 접해보지 않은 넌센스 같은 느낌도 많이 있는 거 같다. 그래도 그런 걸 좋아하긴 해서 기대하고 왔다"며 "자신 있는 유형은 숫자, 논리 문제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규빈은 스톱워치까지 갖고 와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규빈은 자신 있다고 밝힌 논리 문제를 가장 먼저 풀어 뇌섹남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규빈은 "문제가 생각한 것보다 어려웠고 멤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많이 배우고 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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