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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예지원의 존재감이 독보적이다.
예지원은 2018년 두 작품을 통해 시청자와 마주하고 있다. 두 드라마 속 그녀의 모습은 전혀 다르지만, 그녀만의 표현력과 독보적 존재감이 빛나는 캐릭터라는 것만큼은 똑같다. 두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들이 예지원에 대한 기분 좋은 호응을 쏟아낸 이유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예지원은 전직 승무원이자 안순진(김선아 분)의 절친인 이미라로 분했다. 이미라는 안순진을 위해 못할 것이 없는 멋진 친구.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남편 앞에서는 한없이 여성스러워지는 귀여운 어른이다. 예지원은 화려한 스타일링, 맛깔스러운 입담, 상황에 따라 깊어지는 감정선 등을 통해 이미라를 완벽히 담아냈다. 그녀가 이미라 캐릭터를 위해 폴댄스 등을 배운 남다른 열정도 크게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렇게 2018년 봄을 걸크러시 멋진 언니로 보낸 예지원이 제대로 변신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미스터리 가사도우미 제니퍼 역을 맡은 것. 본명도, 나이도, 가족관계도 미상인 그녀는 온통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이를 위해 예지원은 범상치 않은 비주얼, 특별하고도 임팩트 있는 스타일링, 중독성 있는 말투 등을 통해 미스터리한 제니퍼 역을 완벽 소화하고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많은 시청자들이 제니퍼의 정체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두 작품 속 예지원의 캐릭터는 전혀 다르다. 하지만 그녀가 등장할 때마다 TV앞 시청자들은 시선을 집중하고, 드라마와 그녀의 연기에 몰입한다. 이는 예지원이라는 배우가 지닌 남다른 존재감과 매력 때문일 것이다. 배우 예지원의 활약이, 그녀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보여줄 연기와 매력이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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