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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천호진, 이동욱 향한 애틋함…명품 배우의 묵직한 울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8-01 09:0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천호진의 연기력은 역시 남달랐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촘촘한 전개와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특급 열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에서 윤리의식과 신념, 그리고 온화한 성품까지 지닌 이상적인 의사 '이보훈' 역으로 분해 열연 중인 천호진이 나올 때 마다 모두를 집중시키는, 깊이감이 남다른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고 있다.

지난주, 이보훈 (천호진 분)은 갖가지 의문투성이를 남기며 죽음을 맞이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3회에서 주경문 (유재명 분)과 술자리를 가진 이보훈은 그때 그 순간을 회상하 듯 예진우 (이동욱 분)의 가족사를 이야기하며 말 한마디 한마디를 꺼낼 때 마다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눈빛, 애틋한 표정 등을 지어 보이며 그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극 안에 완벽히 녹여냈다. 그리고 주경문을 향해 예진우에게 '잘해줘' 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 그의 모습에서 예진우를 향한 감정이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며 회상으로 등장 할 때 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 하고 있다.

이어 4회에서 그가 과거 예진우가 어렸을 때 정신과 상담을 담당했던 의사였음이 드러나면서 예진우에 대한 감정이 왜 특별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는 차분한 말투와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어린 예진우의 마음을 토닥거려주고 그 동안 힘들었을 나날들을 같이 공감하며 따뜻하게 그를 안아주는 등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선사했다.

한편, 천호진이 출연하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는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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