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SC이슈] 차트 정의구현?...지코X아이유, 손잡고 숀 잡았다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7-31 09:23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지코와 아이유가 함께 손잡고 숀을 잡았다.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으면서도 정상을 굳게 지키고 있었던 가수 숀을 꺾고 차트 정상에 오른 것. 압도적인 상승 그래프를 그린 것도 인상적인데, 일부 팬들에게서는 '정의구현'이라는 표현도 나온다.

블락비 멤버 지코는 지난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SoulMate(소울메이트, Feat. 아이유)'를 공개했다. 이후 총 7개 음원차트(멜론, 벅스, 지니뮤직, 올레뮤직, Mnet차트,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1위를 석권하면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 곡은 R&B Soul 장르로, 트럼펫, 색소폰, 트럼본 등 리얼 악기 사운드로 채운 아날로그 감성의 빈티지한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지코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워낙 강력한 대중성과 팬덤을 보유한 두 사람의 만남이라 호성적이 기대됐기는 했지만, 숀 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넘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앞서 음원 차트에는 가수 숀이 압도적인 그래프를 그리며 정상을 달리고 있었던 바. 막강한 팬덤과 화제성을 보유한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을 훨씬 웃도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었던 터다.

이에 사재기 의혹도 불거졌다. 숀 측은 대중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와는 달리 일반 대중이 음원을 많이 듣는 출퇴근시간대가 아닌 새벽시간대에 이용자수가 급상승했고, 이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이들이 많았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프로듀서 박진영이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하고,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측 역시 "공정한 음원 경쟁을 위해 관련 전문가 회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해당 이슈는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컴백한 지코와 아이유가 정상에 올라서면서 의혹을 제기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던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joonamana@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