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부터 이틀간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필라델피아 퓨전'과 '런던 스핏파이어'가 오버워치 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맞붙는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 경기에서 우승한 팀은 상금 100만 달러와 글로벌 도시 연고제 e스포츠 리그의 초대 챔피언, 최강의 오버워치 팀 타이틀을 차지한다.
메타의 변화는 팀 순위와 전투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에서 필라델피아 퓨전과 런던 스핏파이어가 보여준 경기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최종순위 5위와 6위로 어렵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상위팀은 물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뉴욕 엑셀시어와 LA 발리언트까지 제압했기 때문이다.
|
한조, 위도우메이커 중심의 소위 '더블 스나이퍼 메타'에서 두각을 드러낸 팀은 필라델피아 퓨전이다. 로드호그, 디바 등 폭넓은 영웅 폭의 '이코(Eqo)'와 히트스캔 영웅의 최정상급 선수인 '카르페(Carpe)'로 구성된 딜러진이 현 메타의 중심을 맡아 제 몫을 하고 있다.
|
정규시즌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런던 스핏파이어도 플레이오프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경기력이다. 스테이지4 1위였던 LA 글레디에이터를 잡아내는 이변으로 팬들에게 '힘을 숨긴 팀'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
|
런던 스핏파이어의 강점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함께 서브 힐러 '비도신(Bdosin)'의 예상할 수 없는 폭넓은 영웅 폭이다. 실제 경기에서 젠야타, 로드호그, 트레이서까지 기용하는 모습으로 빠른 플레이를 선호하는 런던 스핏파이어의 플레이에 중심이 됐다. 한조로 활약 중인 '프로핏(Profit)'과 정상급 디바 플레이어인 '퓨리(Fury)'도 팀의 상승세에 가세해 두 팀의 우세는 가리기 힘들다.
플레이오프에 3대0 경기가 많았던 만큼 그랜드 파이널의 승부처는 1세트 전장 도라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블 스나이퍼 메타의 초반 기선제압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팀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한 서브 힐러 선수가 지원군이 아닌 영웅을 플레이 했을 때 보여주는 기량도 딜러 싸움에 못지않은 관전 포인트다.
오버워치 리그 초대 챔피언 타이틀이 어떤 팀에게 돌아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메타가 1티어 영웅으로 고착화되지 않은 만큼, 경기를 뒤집을 다양한 변수와 그랜드 파이널용 비밀병기 조합이 새롭게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다. 무엇보다 경기에 임하는 두 팀의 실력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번도 꺾여본 적이 없는 무서운 상승세다.
필라델피아 퓨전과 던런 스핏파이어, 두 팀의 실력에 이견을 가진 팬은 없다. 12지역 프로팀 사이에서 우승후보를 제압한 팀들이 펼치는 그랜드 파이널인 만큼, 반년에 걸친 오버워치 리그의 마침표는 누가 찍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인사이트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미래과학 로봇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