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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시후와 송지효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의 PD가 촬영 현장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됐다. 이에 사과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강 PD가 본인의 잘못을 인지하고 깨닫고 있다. 모든 스태프들 앞에서 언행에 대해 사과했고 스태프들도 이를 받아들였다"며 "현재는 다시 촬영에 매진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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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의 뜻을 밝혔지만 PD의 하차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 KBS 드라마국의 배경수 CP는 "충분히 반성하고 있고, 미니시리즈를 처음 연출하는 친구인 만큼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방송을 잘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민경 PD는 지난해 2017년 드라마 스페셜 '만나게 해, 주오'와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을 연출한 바 있고, 최근작은 인기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다. 미니시리즈로는 '러블리 호러블리'가 입봉작인 셈이지만, 세월호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며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박시후와 송지효가 만나 팀을 이룬 작품으로, 하나의 운명을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며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너도 인간이니' 후속으로 오는 8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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