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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가 매회 예상치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과 전율을 선사하는 반전 엔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예고편을 보고 추리한 모든 예상이 빗나간다"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너도 인간이니'의 1일 1반전의 순간을 되짚어봤다.
#2. 원칙 뒤엎기, "강소봉을 제1로 보호." (14회)
남신Ⅲ는 엄마이자 제작자 오로라(김성령) 박사가 설계한 대로 원칙을 목숨처럼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 14회에서 예나가 소봉을 무시한 것도 모자라 다리를 발로 차자, 당장 달려오더니 "강소봉한테 함부로 하지 마. 이제부터 강소봉을 제1로 보호한다"고 선언했다. 지금껏 오로라를 최우선으로 위했던 남신Ⅲ의 세계가 뒤집힌 순간인 것. 또한, 정해진 원칙만을 따르던 남신Ⅲ가 스스로 원칙을 만들며 그의 무한한 성장을 예고한 대목이었다.
지난 19회에서 복잡한 보안 단계를 거쳐 의문의 서버실에 들어간 데이빗(최덕문)과 그 뒤를 이어 나타난 PK 그룹 회장 남건호(박영규). 접점이라곤 전혀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이었지만, 건호가 입을 열자 믿을 수 없는 반전이 쏟아져 나왔다. 오로라 몰래 데이빗을 통해 과거부터 남신Ⅲ의 개발비용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 그뿐만 아니라 남신Ⅲ의 데이터센터 역시 PK 그룹 내에 비밀스레 감춰두고 있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건호의 빅픽쳐가 소름을 선사한 순간이었다.
#4. 강렬한 후반부 시작, 인간 서강준의 귀환 (22회)
인간 남신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불안해진 소봉은 PT 준비 중인 남신Ⅲ를 찾아가 "니가 좋아"라고 고백했고, "그러니까 나랑 가자"며 잡아끌었다. 하지만 남신Ⅲ의 정체를 안 서종길(유오성)은 회의실에 나타나 "본부장은 로봇"이라고 소리쳤고, 동시에 역대급 반전이 시작됐다. 남신Ⅲ가 손으로 컵을 깨뜨리자 뜨거운 피가 흘러나오며 그가 인간 남신이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 피와 함께 강렬한 귀환을 알린 남신이 후반부 시작부터 압도적인 인상을 남긴 장면이었다.
관계자는 "'너도 인간이니'가 조정주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반전들과 차영훈 감독의 극적인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과 만나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남신과 남신Ⅲ, 두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전개가 계속될 예정이다. 쉽게 예측할 수 없어 더욱 즐거워질 이야기들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너도 인간이니', 오는 23일 밤 10시 KBS 2TV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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