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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인랑' 강동원이 과거 '늑대의유혹' 우산씬으로 인한 인기를 즐기지 못하고 경계했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자신의 매력에 대해 " 열심히 살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연기자로서 열심히 한다. 장난기도 많다"며 웃어보였다.
강동원은 '인랑'의 임중경 역에 대해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역할이다. 다이나믹한 캐릭터들이 있는데, 중심을 잡아야하는 역할"이라며 "갑옷을 입고 있는데 폭탄이 안 터지면 전부 저다. 대역을 못쓴다. 제 무브먼트가 다른 사람하곤 좀 다르다"며 웃었다.
강동원은 "전 닭살돋는다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되게 좋아하셨다. 많이들 좋아해주셨는데, 즐기지 못하고 경계했다"면서 "날 좋아하는 분들이 아니라 캐릭터를 좋아하는 거다. 너무 빠지면 중심을 잃을 수 있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감상을 전했다.
이어 "그때 광고도 많이 들어왔는데 하나도 안했다. 영화에서 파생된 인기를 원하지 않았다. 빨리 다른 작품으로 넘어가고 싶었다"면서 "사실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후회는 안한다"며 웃었다.
1987의 이한열이 마스크를 내리는 씬이 이어졌다. 강동원은 "극의 흐름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제가 나오는 순간부터 분위기를 전환된다"면서 "톤이 달라졌다고들 하는데, 사실 그게 연출 의도였다. 앞이 너무 진지하니까 살짝 개그를 한 거다. 제가 공부한 결과 이한열 열사도 위트가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원은 "나름의 코미디를 넣은 건데, '문지르면 안돼요. 세수하세요'라는 대사도 그랬다"고 강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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