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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식이 우선" '인생술집' 이혜영·오연수, 가족♥ 지극한 절친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7-19 23:56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0년지기 절친 이혜영, 오연수가 '인생술집'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두 사람은 가족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tvN 'NEW 인생술집'에는 절친 이혜영, 오연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자리를 비운 MC 김준현을 대신해 스페셜 MC 홍석천이 출연했다.

20년지기 절친인 이혜영과 오연수는 "결혼전부터도 친했지만, 결혼하면서 더욱 돈독해졌다. 연수는 친구이자 인생의 선배이다. 멋있고 부러운 친구였다"고 우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손지창과 얽힌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혜영은 "내가 CF 모델 출신인데, 손지창씨 자전거 CF를 보고 함께 찍고 싶어서 CF를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를 같이 찍는데 나는 감우성씨를 사랑하는 역할인데, 자꾸 손지창씨를 좋아하는 연기를 하게 되더라. '나 손지창 좋아하나보다' 생각했다. 근데 드라마 끝나자마자 연수랑 결혼하더라"라며 "'여자보는 눈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손지창을 좋아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에 오연수는 "그때 좀 채가지 그랬어"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오연수는 "손지창과 22살때부터 사귀고 있었다. 연애까지 26년째 남편을 보고있다. 올해로 결혼 20주년이다"고 손지창과의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의 실제 성격도 공개됐다. 오연수는 "이혜영은 방송 성격과 실제 성격이 똑같다. 말투 때문에 세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우아해보이는 오연수는 실제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부분이 있다고. 이혜영은 오연수, 지인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가 났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운전을 하던 오연수가 화가 많이 났는지, 창문을 열고 욕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오연수는 "그때 굉장히 열 받았었다"고 이야기하며 "남편한테 운전하다가 싸우지 말라고 맨날 혼난다. 근데 진짜 안 그런다. 아주 가끔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패션 사업 및 대학생이 된 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딸을 대학에 입학시키고 여유가 찾아와서 패션 사업에 다시 눈을 돌렸다. 그런데 쉽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다. 거기에 20살 된 딸이 음주가무에 눈을 뜨면서 밤에 늦게들어오면서 스트레스가 더 쌓였다"면서 "결국 혈압 수치가 갑자기 높아졌다. 눈을 못 뜰 정도로 고통을 느꼈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오연수는 갑자기 미국에 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유는 아이들과 가족 때문이라고.

그는 "어렸을때부터 일을 해서 아이들과의 추억이 없더라. 가장 엄마가 필요할 나이가 찾아와서 다 내려놓고 미국으로 향했다. 지금 4년째인데 가족과 많은 추억을 쌓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미국에 간다는게 정답은 아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엄마, 내가 누구 아들이라는걸 모르는게 너무 좋다'고 말하더라. 그 순간 많은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혜영 역시 재혼과 함께 품에 들어온 딸과의 남다른 사연을 털어놨다. 이혜영은 지난 2011년 재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그는 "아이를 4학년 정도에 만났는데, 남편이 유학을 보내려고 하더라. 근데 아이는 자기가 귀찮아서 보낸다고 오해했더라. 한창 예민한 사춘기라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더라. 너무 마음이 아팠다. 매일 울면서 딸과 통화를 했다"면서 "다행히 유학을 가서 잘 지내더라. 딸은 지금 내 말 밖에 안 듣는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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