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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 세 번째 이야기까지 함께해오고 있는 임수미 작가가 이번 시즌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 관전 포인트, 스토리 설정의 이유 등을 직접 밝혔다.
시작할 땐 시즌제로 갈 줄 몰랐는데 시즌3까지 오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시즌3에 식샤님의 전사(前事)를 녹여 스토리를 설정하게 된 이유가 있을지?
-세 번째 만나게 된 윤두준씨와의 호흡은 어떤지? 이번 시즌 활약에 대해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젠가 두준씨한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제가 좋아하는 미드에서 시즌이 거듭되면서 주인공의 캐릭터가 사건에 의해 점점 변하더니 마지막 시즌에서는 첫 시즌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바뀌어 있는 게 인상 깊었다고. 구대영이라는 인물도 캐릭터가 크게 바뀌지는 않지만 시즌마다 미세한 변화가 있다. 시즌1의 29살 구대영의 유쾌함이 10이라면 시즌3의 34살 구대영의 유쾌함은 7정도다. 대신 사유(思惟)의 깊이는 3만큼 커졌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는 스무 살의 구대영도 연기해야 한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한 인물의 나이에 따른 차이점을 섬세하게 잘 연기해주리라 기대한다.
-16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의 관전 포인트는? 또한 구대영과 이지우의 이야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
시즌 1, 2를 잇는 익숙한 맛과 시즌3만의 특별한 맛을 통해 단짠단짠의 묘미를 느껴 보시길. 그리고 습관처럼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여러분에게도, 반짝이던 순간들이 있었으니 힘내시길 바란다.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오는 16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