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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에 이어 제임스 매디슨도 토트넘 탈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일한 희망이 유로파리그다. 토트넘은 다음달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만난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쥔다. 반면 정상 등극에 실패하면 유럽대항전 출전이 물건너간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38경기에 출전해 11골과 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붙박이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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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첫 시즌 로메로와 함께 부주장으로 선임돼 '캡틴' 손흥민을 보좌하고 있다. 하지만 기복이 많은 것이 흠이다. 토트넘의 부진, 그 또한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 매디슨은 최근에는 맨유 레전드 로이 킨과 정면 충돌했다. 그래서 이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팀토크'는 '매디슨에 대한 모든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는 실제로 괜찮은 수준의 성과를 냈다. 토트넘 출신 폴 로빈슨은 유럽대항전 출전에 실패할 경우 매디슨이 여름에 클럽을 떠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빈슨은 '토트넘 뉴스'를 통해 "매디슨이 이번 시즌 로테이션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방식을 고려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체제에 잘 맞을지 잘 모르겠다. 매디슨은 건강한 상태로 나간다면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유럽대항전처럼 큰 경기에서도 통한다. 그래서 더 좌절스러울 수도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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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출신의 게리 리네커도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매디슨 사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매디슨이 다시 벤치에서 늦게 투입됐다. 그러나 그가 등장할 때 그는 항상 역할을 해냈고, 정말 좋은 축구를 했다. 나는 이번 시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금 어리둥절하다. 약간의 갈등이 있었는지"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매디슨 뿐이 아니다. 토트넘은 부상에서 돌아온 '월클' 센터백 로메로을 향해 '최후통첩'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번 시즌 여름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로메로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로메로가 시큰둥한 것이 문제다. 그는 꾸준한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고 있지만 토트넘에선 쉽지 않다.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노리고 있다. ESPN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6월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게 관심이 있다. 로메르 측도 이젠 토트넘을 떠날 때가 됐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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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약을 할 경우 손흥민을 넘어 최고 대우도 약속했다. 현재의 주급 16만5000파운드(약 3억1100만원)에서 20만파운드(약 3억7700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토트넘에서 최고는 19만파운드(약 3억58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재계약을 거부할 경우 제대로 된 이적료를 챙겨야 한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이 마지노선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