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기가 어딘데' 차태현이 '오만 노래방'을 개업한다.
차태현이 '사막에서 욕 대신 노래를 불렀다'고 밝힌바 있는 만큼, 그의 열창이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태현은 '거기가 어딘데'의 제작발표회 당시 깜짝 비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막 횡단이 너무 힘들어서 욕 대신 노래를 크게 불렀다'면서 아무도 모르게 자체 심의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 나아가 차태현은 "(방송에서 제가 하는 노래들이) 다 욕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깨알 같은 관전포인트까지 짚어줘 그의 사막 열창을 고대하게 했었다.
차태현이 오후 4시, 숨통이 턱턱 막히는 사막의 더위 아래서 노래방 개업을 단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는 자유를 갈망하는 노랫말을 곱씹는가 하면 마치 포효하듯 처절한 고음을 내질러 시선을 강탈할 예정. 뿐만 아니라 차태현은 자신의 등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아랑곳없이 허허벌판만 바라보고 앉아 노래를 불러 젖히는가 하면, 정신줄을 놓은 듯한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차태현의 남다른 호소력에 감명받은 조세호가 그의 열창에 동참해 웃음을 배가 시킨다고.
'거기가 어딘데' 측은 "먼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묵하게 횡단을 해준 차태현 씨께 감사드린다"면서 "차태현 씨의 당시 심리상태를 생각하시면서 그의 열창을 즐겨 주시면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거기가 어딘데'는 13일 밤 11시에 5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