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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김지선, 황영아, 연출 전우성, 임세준)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잠들기 전 위로가 필요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일상적이지만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통해 힐링 드라마로 떠오른 가운데,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이유 세 가지를 짚어봤다.
◆ 보나-고원희-전수진-서은아, 여자들의 사연
인턴 생활로 하루하루 지쳐가는 임다영(보나), 사랑은 정리했지만 아직 허세는 포기 못한 윤상아(고원희), 평소 성격과 달리 남자만 보면 기겁하는 한소미(서은아),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오지랖을 펼치고 있는 강혜주(전수진)까지. 지난 주, 여자 네 명의 이야기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며 머릿속과 마음을 어지럽히는 각각의 사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고교 동창인 다영, 상아, 소미가 하우스메이트가 된다는 사실이 예고되면서 앞으로 한집에 살면서 벌어질 사건과 현실적인 절친 케미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운이 여자들의 집을 청소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당신의 하우스헬퍼'. 먼저 도움을 받은 상아가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홀가분하게 정리한 가운데, 정리가 절실해진 다영도 지운에게 문을 열었다. 다영의 집에서 새로운 살림 라이프가 시작된다는 것. 게다가 5~6회 예고에는 하우스헬퍼로 펼치는 활약뿐만 아니라 다영의 광고 기획 모델, 상아의 파티 파트너가 된 지운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했다. 살림과 관련된 것이 아닌 이상 남 일에 관심 없는 지운이 어떻게 다영과 상아의 사적인 영역에도 도움을 주기 시작한 걸까. 앞으로 하우스헬퍼의 활약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는 11일(수) 밤 10시 KBS 2TV 5, 6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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