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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열세번째 사부 설민석의 완벽한 밀당 입담에 빠져든다.
이에 설민석은 "1박 2일 동안 확실히 역사 전문가로 만들어 드리겠다"라며 "저를 못 알아본 것에 충격을 받았다. 심각한 상태다"고 이야기하며 발끈했다. "역사를 알면 대한민국 땅에서 나를 모를 수 없다. 역사를 알면 설민석이 보인다"고 자랑을 한 그는 "나는 매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섭외를 받고 '집사부일체'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다. '내가 이 방송을 왜 해야하는지' 본질을 따져봐야 한다"라며 '집사부일체'의 '기획의도'를 정확하게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집사부일체'의 사부로 나온다는 것은 매우 성공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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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은 "나는 중학교 때 연극, 연출로 전국을 휩쓸었다. 그 때의 자존감은 이승기의 100배였다"라며 "하지만 연극영화과에 낙방했고, 인생의 실패자로 불렸다"며 힘들었던 과거 청춘을 회상했다. "뮤지컬 '명성황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우리의 역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역사를 읽어주기 시작한 그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서울대 출신인 이상윤에게 "고등학생 때 어떻게 공부했냐"고 물었다. "고3 수업시간 내내, 딱 한 번 졸았다"며 "학교에 도착해서 집에 갈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도 영어단어를 외웠다"고 고3 시절을 회상했다. 이상윤은 "하지만 자야 할 시간에는 반드시 잤다"라며 10시 드라마 시청 후 11시 취침했던 일과를 덧붙였다. 이에 설민석은 폭풍 감탄하며 "정말 중요한 말이다. 잘 때 자고 할 때 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전국의 많은 수험생들에게 영상편지를 부탁했다.
사부 설민석의 자기 관리는 몸무게 소수점까지 철저히 체크한다. 그의 가방에서 체중계가 나왔던 것. 그는 과거 몸무게 100kg로 계단을 오르기가 버거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30kg 감량 후 30년 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윤은 "관리하는 삶이 행복하냐?"고 물었다. 설민석은 "너무 행복하다. 잠은 죽어서 자는 거다"라고 답했다.
설민석과 멤버들은 바라보며 '통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설민석은 초등학생에게 '통일'에 대해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멤버들은 생갭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북한을 보며 "언젠가 저곳을 자연스럽게 걸어서 갈 수 있다면"이라고 아쉬워 했다.
'북한말 퀴즈'로 제자들의 호기심을 이끈 설민석은 앞서 박항서 편에서의 '레몬먹기'를 벌칙으로 내세웠다. 사부님의 '밀당' 작전에 예능 베테랑 이승기도 속아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설민석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모델하우스처럼 심플한 스타일로 티끌하나 없이 깨끗한 그의 집을 본 제자들은 "역대급 럭셔리 하우스다"라고 감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