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컬투쇼' 스컬&하하, 팀명 공모전 1등은 '야만'…"많은 관심 감사"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7-05 15:0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컬투쇼' 스컬&하하의 새로운 그룹명이 '콴스턴'으로 확정됐다.

5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DJ로 하하가 출연했다. 이날 스컬&하하의 새로운 팀명을 정하기 위해 팀동료 스컬도 함께 했다. 하하는 앞서 우승상금 200만원(2등 100만원, 3등 상품권 20만원)을 내걸고 팀명을 공모한 바 있다.

하하는 전날 7월 한달간 'DJ수컷'으로 개명하기로 한 에픽하이 투컷에 대해 "요즘 유행인가 보다. 하지만 그분은 7월 한달이고, 우린 계속 갈 팀명"이라며 부담감과 초조함을 드러냈다.

하하는 '영덕레게', '레게 강같은 평화' 등의 팀명 공모에 "여러분은 한번 웃고 말지만 저흰 계속 써야한다"며 진지해질 것을 주문했다. 또 "저희 팀명이 스컬&하하인데, '오랫동안 하하&스컬로 활동했으니 이제 스컬&하하 어떠냐'는 말 듣고 충격먹었다"고 덧붙였다.

스컬은 "너무 많이 웃었다. 저희끼리도 팀명에 맞게 재밌는 음악만 할래? 그런 얘기도 했다"면서 "'영덕레게'가 욕심난다. 저희가 조금 내려놓으면 정말 잘될 거 같다"며 웃었다. 하하는 "너무 센스 넘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은데, 재밌기만 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방송에도 '넌 레게 모욕감을 줬어', '너 레게 난', '넌 레게 반했어', '너를 레게 주려고', '뉴 스컬하하' 등의 팀명이 등장했다. 한 팬은 "킬리만 어떠냐. 아프리카 최고봉이고, 세계 최대의 휴화산이다. 레게 정상까지 가시라는 뜻"이라고 말해 호평받았다.

하하의 SNS에는 '샴푸와 린스(타이거JK)', '야만(싸이)', '하하&스컬(김종국)' 등 동료 연예인들의 댓글도 달렸다. 스컬은 "지금 팀명이 스컬&하하기 때문에, 저희 이름이 없는 색다른 팀명이 니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하하는 "한 청취자 분 의견에 제 생각과 같다. 그냥 그대로 가면 안되나요?"라며 "스컬&하하라고 올려주셔도 200만원 가져가신다"고 덧붙였다.

'페레게몬(레게 명품)', '레게마루(레게+정상)', '하스벌(하하 스컬 글로벌)', '레게로(스페인어로 흐름)', '레깅스(레게+진행ing)', '레게놈(레게+유전자) 프로젝트', 'R.O.T.C(레게온탑 컬쳐)' 등의 의견이 웃음을 줬다. 하하는 "저희 시간 별로 없다"며 울상이 됐다.


'숨은 실력자들'이란 뜻으로 '노라조2'도 등장했다. 김태균은 "노라조도 해체했다"며 즉각 쳐냈다. '하기스(하하+기겁+스컬)', '두레박(두남자 레게 대박)', '볼파란 하하스컬'이란 의견도 등장해 모두를 웃겼다.

이날 정식으로 후보에 오른 팀명은 '하스쿠나'와 '콴스턴'이었다. '하스쿠나'는 스와힐리어 '하쿠나(없다)'에 스컬을 더해 "하하와 스컬이 함께 하면 있다"는 뜻이다. '콴스턴'은 소속사 콴엔터테인먼트에 레게 본고장 자메이카의 수도(킹스턴)을 더한 것. '레게 강같은 평화', 본인의 이름을 그룹명으로 해달라는 '최윤호', '야만', '스컬&하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결국 스컬과 하하는 '하스쿠나'가 좋다며 김태균에게 소개를 부탁했다. "레게그룹 '하스쿠나'의 신곡 '웃어'!"라는 소개에 두 사람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대고깃집 상품권 20만원을 받게 될 3위 2명은 '최윤호'와 '레게 강같은 평화'였다. 100만원의 주인공 2위는 '하스쿠나'였다. 김태균은 "하하가 지금까지 본 모습 중 가장 고민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홍대고깃집 상품권 10만원과 콘서트 티켓, 티셔츠를 받게될 '아차상'은 '스컬&하하'가 차지했다.

스컬&하하의 새로운 팀명이자 200만원의 주인공인 공모전 1등은 '야만'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