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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라디오스타' 가수 겸 배우 이혜영이 이혼 당시 심경부터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까지 과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이혜영은 "그때는 이혼하면 사회 문제를 일으킨 사람처럼 취급했다. 요즘은 드라마 찍는 중에 이혼해도 큰 타격이 없지 않냐. 그 당시만 해도 이혼하면 아예 방송계를 떠나거나 몇 년 후에 나타나거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도 방송은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시 출연하던 '여걸식스' 프로그램 부장님께 부모님보다 먼저 연락 드려서 이혼 소식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거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혜영은 "내가 그렇게 길을 닦아 놔서 김구라도 지금 있는 게 아닌가 싶다"는 엉뚱한 말로 김구라를 당황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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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은 무조건 3번은 만나라는 주변의 말에 소개팅에서 만난 7명의 남자를 무조건 3번씩 만났다는 것. 그러던 중에 마지막으로 남편을 만나게 됐고,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이 끌렸다고.
이혜영은 "엄마와 언니가 나의 결혼 때문에 점을 봤는데 상대에게 아이가 하나 있다고 했다. 그 사람과 결혼하면 너무 사랑해주고 행복하게 해줄 거라고 했다더라"며 "근데 6명의 남자는 다 아들이 있었고, 지금 남편은 딸이 있었다. 그 말을 했더니 엄마가 놀라면서 '점쟁이도 딸이라고 했다'면서 내게 딸이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 안 만나볼까 봐 말을 안 했다고 하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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