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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일"…유나킴X전민주 칸의 생존전략 #All라이브 #노출無 #틈새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7-02 08:2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지난 5월 23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I'm Your Girl ? '을 발매하며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신인 여성 듀오 칸(유나킴, 전민주)은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중에 자신들의 이름과 음악을 똑똑히 각인시켰다.

칸은 모든 무대를 올 라이브로 소화하며 '라이브돌'로서의 독보적인 네임밸류를 각인시켰고, 요즘 가요계에서 흔치 않은 여성 2인조 그룹 등장에 다시 불을 지폈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유나킴, 전민주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약 6주 동안 펼친 데뷔 활동을 통해 칸이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를 하나씩 짚어봤다.

# 100% 올 라이브! 역대급 '라이브돌'의 탄생

칸은 자신들의 첫 무대였던 데뷔 쇼케이스부터 음악방송, 라디오, 거리 공연 등 지금까지 참여했던 모든 공식 무대를 100% 올 라이브로 펼쳤다.

'I'm Your Girl ? '의 리듬감 넘치는 음악 템포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인해 올 라이브 무대를 소화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칸은 탁월한 무대 소화력을 앞세워 어떤 무대든 올 라이브를 고수하며, 명실 공히 '라이브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추임새 음을 100% 라이브로 소화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으며, MR을 제거하고도 마치 음원을 그대로 가져다놓은 듯한 완벽에 가까운 라이브로 리스너들의 찬사를 이끌기도 했다.

또, 데뷔 전부터 다양한 라이브 커버 영상을 선보이며 폭 넓은 음악 소화 능력을 과시해 주목받았다. 방탄소년단의 'DNA'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색다르게 편곡했음은 물론,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를 스페인어 가사 그대로 완벽하게 커버하며, 명불허전 라이브 실력과 뛰어난 음악성을 증명했다.


# 댄스+보컬 모두 OK! 이례적 여성 듀오의 등장

아이돌 그룹이 주를 이루는 요즘 가요계에서 손에 꼽는 여성 듀오를 찾기란 쉽지 않다. 실력파 2인조 칸의 등장은 획일화되는 가수 및 음악들의 홍수에 지쳐가던 대중에게 신선함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칸은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 R&B 장르의 'I'm Your Girl ? '을 선보이며 타 여성 2인조 그룹들과도 차별화를 꾀했다. 댄스와 보컬을 모두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이례적인 여성 듀오 칸이 앞으로 펼칠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 섹시NO 청순NO 노출 없는 패션 스타일 '예능감은 덤'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독보적 음악적 재능을 입증한 유나킴과 전민주는 칸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듀오 케미'를 무대 위에서 마음껏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섹시나 청순을 키워드로 한 패션이 아닌 고유의 노출 없는 패션 스타일링 또한 신의 한 수였다. 여기에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넘치는 끼와 매력,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는 등 발군의 예능감까지 갖춘 호감형 듀오로 주목 받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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