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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는형님' 걸그룹 에이핑크가 1년 만에 더 업그레이드된 예능감을 발휘했다.
이어 에이핑크는 다른 게스트들과 마찬가지로(?) 강호동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우리 동네 예체능'에 함께 출연했던 윤보미를 언급하며 "내가 체육동생이라서 챙겼는데 오히려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보미는 "강호동은 그때만 챙긴다. 조금만 못하면 등을 돌린다. 내가 재미없게 하면 그때부터 나한테 질문도 안 한다. 챙길 거면 끝까지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반격했다. 결국 강호동은 "다들 콘셉트로 가져온다"며 분노했다.
또 오하영은 "난 김희철한테 할 말이 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과거 김희철과 게임 방송에 함께 출연해 친분이 있는 오하영은 "난 찬밥 신세였다. 김희철 이상형은 처음 본 여자"라며 "나 처음에 봤을 때는 메이크업하고 왔는데 다른 여자들 오니까 날 등지더라. 되게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아형' 멤버들은 "오하영이 김희철한테 마음이 있었던 거 아니냐. 그게 아니면 서운할 리가 없다"며 몰아갔다. 이에 김남주는 "오하영 이상형은 자기만 바라보는 남자"라며 대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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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김희철은 연습생 시절 멤버 동해와 같은 사람을 좋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오하영은 '데뷔 초 다 같이 한 약속'에 대해 문제를 냈고, 김희철은 "우리는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겹칠 수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빨리 말하자고 했다. 우리가 멤버가 13명인데 안 겹치겠냐"며 운을 뗐다. 김희철은 "연습생 시절 동해랑 같은 연습생을 좋아했다. 둘 다 좋아했는데 서로 그 사실을 몰랐다"며 "알고 보니까 그 여자가 번갈아 가며 데이트를 했다. 어느 날 느낌이 이상해서 동해랑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얘기하던 중 같은 사람인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양보했지만, 결국에는 그 여자에게 모두 차였다고. 김희철은 "그때 동해와 나는 완전 돈독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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