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트시그널2' 정재호와 송다은은 달달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다. 반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김현우와 임현주 커플은 지나친 관심에 부담을 느껴 흔들거리는 상황이다.
이규빈은 여전히 대학생활중이다. 김도균은 "생갭다 손님이 그리 늘지 않았다"며 미소지었다. 정재호는 송다은과 잘 만나고 있다.
이상민과 윤종신은 김현우의 불참에 대해 "13주만에 일어난 변화로 유명세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더라"며 "지금 식당에 있다. 섬세한 성격 아니냐. 이해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재호는 "전 거기 다녀왔다. 룸메이트로서 챙겨줘야한다"며 웃었다.
오영주는 '김현우 식당에 들렀다, 싸웠다는 말이 있던데'라는 질문에 "방송으로 인해 쌓였던 오해들을 푸는 의미에서 잠깐 브레이크타임에 들렀었는데, 그게 포착됐었다"며 "정말 잠깐 만났고, 오해를 풀었다"고 답했다.
김도균은 많은 화제가 됐던 김현우의 가슴을 툭 친 행동에 대해 "여러가지가 담긴 복잡한 감정이었다"면서 "많은 의미 속에 '페어플레이'가 가장 큰 의미가 아니었나"라고 회상했다.
입주자들은 송다은-정재호에 대해 "누구나 다 알고 있었다"고 평했다. 송다은은 "사실 방송 보면서 가장 놀란건 도균 오빠였다. 생갭다 현주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더라. 마지막 10분 만남 보면서도 놀랐다"면서 "오빠가 현주였다가 장미였다가 했던 건 사실 아니냐"며 웃었다.
오영주는 "사실 내 연애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의 입장으로 볼 일은 잘 없지 않냐"며 "막춤을 추는 모습이 그렇게 적나라하게 나올 줄은 몰랐다. '잔디에 오줌 싸' 말하는 장면은 스스로에게 충격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여자방은 카메라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다. 혼자 우는 모습 같은 건 숨기고 싶었다"며 민망해했다.
이규빈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는데, 눈이 빨갛고 운 거 같아서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저 자신이 나름 포커페이스라고 생각했는데, 2표 나온 순간 저도 모르게 함박웃음을 짓더라"면서 웃었다. 김이나는 "기분 좋지~"라고 거들었다.
임현주는 첫날 몰표에 대해 "전 요리도 못하고 말도 잘 못해서 몰표를 예상도 못했다. 너무 어리게만 볼줄 알았다"며 오영주를 부러워했다고 회상했다. 반면 오영주는 "현주가 애교도 넘치고 귀엽지 않냐. 애교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화답했다.
한편 이규빈은 "전 도균이형을 응원하긴 했다. 다른 사람 러브라인엔 별 관심이 없었다. 제 시그널만 봤다"며 '직진이 농담만은 아님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오영주♥김현우가 이렇게 강렬한 시그널이었는지는 몰랐다. 방송 보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페셜 방송에서는 '하트시그널2' 본방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멤버들의 미공개 영상 일부를 공개하고, 멤버별 매력 포인트를 살펴봤다. 송다은은 자신이 숙소를 깔끔하게 청소하는 모습이 등장하자 "루이도 같이 생활하다보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봐"라며 수줍어했다.
이어 임현주의 애교 넘치는 눈웃음들이 등장했다. 윤종신은 "임현주에겐 연애 우등생, 애교 크레센도, 연애 지니어스 같은 애칭이 있다"고 언급했고, 임현주는 "사실 주변에선 고구마 답답이라고 불리는데, '연애 지니어스'라고 하니 너무 마음에 ㄷ르더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
오영주는 "같은 노래로 아침을 시작한다는 건 방송을 보고서야 알았다"면서 "스피커에 '오영주 스피커'라는 명칭이 붙었더라"라고 쑥스러워했다.
이윽고 박윤희 디자이너가 직접 등장했다. 박윤희 디자이너는 "김도균이 제일 괜찮았다. 그런데 마지막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서 "카메라 끝나고 보자"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여자들이 너무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하더라. 남자들은 전부 매너남이더라"며 날카롭게 꼬집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