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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박훈정 감독 "내 영화 답지 않은 철학적 명제 다뤘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6-19 16:39


영화 '마녀'의 언론시사회가 19일 용산CGV에서 열렸다. 박훈정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물이다. 오는 27일 개봉.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6.1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박훈정 감독이 영화의 기획의도에 대해 말했다.

박훈정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마녀'(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저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철학적인 명제를 담은 것 같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선하게 태어나는 것 악하게 태어나는 것 그렇게 규정돼 태어나면 그렇게 밖에 살 수 없는 것. 그리고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것 등 여러 가지에 대한 것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의 여성 액션 영화와의 차별점을 말하긴 힘들고 시작 자체는 여성 액션물로 시작한게 아니라 이야기 자체에 맞는 걸 찾다보니 여성 캐릭터가 맞다고 생각해 만들었다"며 "제 영화의 액션은 서사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액션은 위해 이야기가 있는게 아니라고 이야기를 위해 액션을 만든거다. 그래서 어떤 영화와 차별점을 특별히 두려고 생각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7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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