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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아들 김권의 악행을 알게 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이 박효섭(유동근 분)에게 최문식(김권 분)이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자 이미연은 눈물을 흘리며 최문식의 출생비밀과 관련된 진실을 밝혔다. 미연은 효섭에게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야. 전남편이 밖에서 데려온 아이야. 난 그 아이를 버리고 싶었지만 받아들여야 했어. 남편이 떠나고 친엄마만 찾았어도 버렸을 거야. 자식으로 품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어"라고 사정을 고백하며 오열했다.
이후 미연은 문식에 대한 진실을 다 알게 됐다. 할아버지의 화장터에서 문식에게 "내가 결혼하는 게 싫지?"라고 물었고 문식은 "네"라고 단답으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미연은 문식에게 "내가 결혼하는 게 싫지. 네 감정도 살펴야 했는데 나 혼자 결정했어. 이제라도 걸리는 게 있으면 다 말해. 서운하거나 화가 나거나 속이지 말고 다 말해. 그것만 약속해줄 수 있지"라며 당부했고 문식은 "네 엄마"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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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문식은 이미연 몰래 친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주식을 팔려고 한 계획을 계속해서 진행한다. 자금이 더 필요했던 문식은 양대표(박상면)의 반대편에서 어머니의 위임장을 내건 조건으로 주식 비공식 매입을 시도했다. 결국 미연은 홍 이사(최재원)가 자신의 오래된 친구인 양대표를 밀어내고 대표이사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한다. 미연은 끝까지 문식을 믿으려 했다. 그녀는 "내가 준 힘으로 내 친구를 쫓아낼 그럴 이유가 없어"라고 유동근에게 호소한다.
홍이사를 찾아간 이미연은 "마치 내 아들이 홍 이사님 편에 선 것처럼 돼버렸어요"라며 화를 냈다. 이미연은 "무슨 수를 써서 그만큼의 우호 주식을 끌어모았는지 몰라도 이런 오해까지 받고 가만있을 수 없죠. 최단시간에 해임되는 대표이사가 될 겁니다"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홍 이사는 "최 팀장 도움 없이 제가 대표이사가 됐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에 이미연은 아들 문식이 행한 악행을 깨닫는다.
그 와중에 문식은 미연의 방에서 박효섭의 집문서를 발견하며 "왜 박효섭 집문서가 여기있어"라며 당황했다. 그때 이미연은 분노에 찬 표정으로 문식 앞에 나타나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동안 장미희는 여회현이 김권이 결혼을 방해하고 있다고 폭로했어도 아들 김권편에 섰었다. 이번에도 자신의 위임장을 이용해 친한 친구를 몰아낸 아들을, 용서하고 모자 관계가 화해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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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아미의 계략에 선하는 경수에게 "속셈이 뻔히 보이긴 하는데, 시어머니가 외롭고 무서운 건 진짜 같다"며 "합가하자"고 큰 결심을 밝혔다. 이에 효섭과 유하는 선하에게 걱정을 표한다. 합가하겠다는 선하에게 아미는 "내가 잘해줄게"라며 환하게 웃는다.
또한 연다연(박세완)과 박재형(여회현)의 로맨스도 진전이 생겼다. 연다연은 "우리 차 한잔 마실까요"라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약속을 맺고 "예스!"라고 외치며 기쁨을 표출했다. 데이트에서도 달달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재형이 다연을 쳐다보지 않고 더듬거리자 다연이 그 이유를 물었고 재형은 "너무 예뻐서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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