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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와 박성웅이 이판사판 난투극으로 '으르렁 케미'를 폭발시킨다.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 측은 15일 두뇌파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와 육감파 형사 강동철(박성웅 분)의 한밤 육탄전 현장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했던 한태주와 강동철. 공개된 사진 속 아닌 밤중에 펼쳐진 난투극이 눈길을 끈다. 병원인 만큼 서로에게 '정숙'을 요구하던 진지한 눈빛은 온데간데없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주먹다짐이 시작된다. 한태주는 냉철한 두뇌파 형사의 시크한 면모를 넣어두고 병원 바닥에 드러누워 강동철의 머리채를 잡아챈다. 생갭다 빠른 한태주의 손놀림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강동철은 볼 잡아 뜯기로 응수한다. 멋이라고는 1도 없는, 그야말로 쌍팔년식 인간미가 철철 넘치는 현실 싸움이 웃음을 자아낸다.
결국 상처를 덕지덕지 달고 나란히 병원 바닥에 앉은 한태주와 강동철은 그 시절의 잇 아이템이었던 오렌지 음료수를 나눠 마시며 숨을 고른다. 한층 누그러진 눈빛을 주고받는 한태주와 강동철이 '으르렁' 케미를 넘어 진한 브로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방식은 달라도 범인을 잡으려는 열정만은 닮은꼴인 두 형사 한태주와 강동철의 공조 수사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 정점에서 터질 병원 몸싸움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전망. 한 걸음 가까워진 두 사람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더불어 병원에서 한밤 육탄전을 벌이게 된 사연도 흥미를 더한다.
'라이프 온 마스' 제작진은 "눈빛만 봐도 통하는 두 사람이 애드리브까지 절묘하게 섞어가며 최강의 호흡을 보여준 덕분에 흥미로운 육탄전이 탄생했다. 수사방식부터 성격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한태주와 강동철의 화끈한 콤비 플레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첫 방송한 '라이프 온 마스'는 한국적 정서를 잘 살리면서도 원작의 디테일은 놓치지 않은 굿리메이크로 차별화된 복고수사극을 탄생시키며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쏟아지는 호평 속 2회 시청률이 평균 3.1%, 최고 3.8%(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닐슨 코리아)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988년에 눈을 뜬 한태주와 쌍팔년도 형사들의 공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라이프 온 마스' 3회는 16일(토)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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