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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제부터 너무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
박서준이 침대와 포옹, 여기에 달달한 고백을 동시에 터뜨리며 안방에 '서준앓이'를 유발했다.
이날 이영준과 김미소의 달달한 기운은 극 시작부터 가득했다. 이영준의 발목을 치료해주던 김미소는 그의 아찔한 쇼파 포옹으로 당황하기도 하고, 정전 속 도서관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특히 "오늘 자고 가면 안되나" "라면 먹고 갈래요"라는 멜로 느낌 가득한 돌직구 대사가 가득 담긴 4회였다.
이영준은 자신의 집 쇼파에서 잠시 졸다가 악몽에서 깬 뒤 김미소에게 "오늘 자고 가면 안되나"라고 물었다. 김미소가 당황하자 이영준은 "우리 게스트룸에서 자고 가라는 것이다. 저번에 야근했을 때처럼. 무엇을 상상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미소와 이영준은 회사에서 개관하는 도서관을 미리 살펴보다 정전 사고를 당했다. 어둠속에서 로맨스에 대한 책을 읽은 두 사람. 김미소는 "매일 설레는 사랑보다 한번 안아주면 하루의 피로가 다 씻기는 그런 사랑을 꿈꾼다"는 글귀를 들려주며 "유치하다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이런거다"라고 말했다.
책을 읽는 김비서의 모습에 반한 이영준은 "김비서, 내가 예쁘다고 말한적이 있었나"라고 물었고, 김비서는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영준은 "당연히 없었겠지. 내가 그렇게 느낀적이 없었으니까"라고 돌려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에도 이영준은 김비서에게 심장이 뛰자 "주치의를 만나야겠다"고 자신의 이상증세에 고개를 갸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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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인 형 이성연(이태환)과 갈등관계에 있는 이영준은 김비서를 형에게 보여주기 싫어 복잡한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고, 형과 주먹다짐 끝에 입술에 상처가 나기도 했다.
이영준은 자신도 모르게 김미소 집 앞으로 갔고, 그녀를 만났다. 입술 상처를 본 김미소는 치료를 위해 자신의 집으로 그를 데리고 갔다. 하지만 방을 가득 채운 엉망인 옷가지를 그가 준 인형 밑으로 교묘하게 숨기고 그의 입술을 치료했다. 그의 입술을 바라보고 조심스럽게 만지며 피를 닦고 약을 바르는 섬세한 김비서의 모습은 보는 이의 설렘을 유발했다.
이어 김비서는 "라면 먹고 갈래요? 기분 안좋을 때 매운 라면 먹으면 풀린다"며 주방으로 갔고, 그 사이 인형을 들추려는 이영준을 보고 놀라 침대로 돌진했다. 그의 품에 안긴 김미소는 깜짝 놀라 일어서려 했지만, 이영준은 그녀를 깊이 끌어 안고 "조금만, 조금만 이렇게 있어 달라. 이제부터 너무 사랑해 보려고 한다. 내가 너를"이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시청자들은 "심장아 나대지마" "서준 앓이가 시작됐다" "박서준 박민영 케미가 남다르다" "드라마 보다 심쿵사할 뻔" 등의 뜨거운 반응으로 둘의 로맨스를 응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