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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너도 인간이니' 공승연이 로봇 서강준과 인간 서강준을 동시에 봤다. 말이 안 되는 상황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긴장감을 자아낸 그녀의 모습에 시청률은 6.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의 시동을 걸었다. 월화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시청률이 상승했고, 동시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
오로라가 남신Ⅲ를 재빨리 치료하고 있을 때, 병원 코앞에서 환자(남신Ⅲ)를 빼갔다는 구급대원의 말을 들은 종길. 재빨리 영훈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었고 "지 팀장이 한 짓 회장님께 보고해도 상관없어?"라고 다그쳤다. 이에 종길보다 한발 먼저 병원에 도착한 영훈과 오로라는 남신Ⅲ를 수술대 위로 옮긴 뒤, 진짜 사람의 수술을 끝낸 듯 위장해 그의 눈을 속였다.
손에 땀을 쥐는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퇴원하게 된 남신Ⅲ. 하지만 그의 앞에 종길에게 모종의 지시를 받은 소봉이 나타났다. 큰 절과 함께 "저랑 아빠 살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한 소봉은 은혜를 갚고 싶다며 "절 경호원으로 받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소봉의 눈물을 보고 남신Ⅲ가 원칙대로 안아주자, 그 품에 안겨 종길에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내며 은근한 긴장감과 기대를 동시에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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