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 폭발적인 긴장감으로 엔딩을 맞이한 SBS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극본 황예진, 연출 박용순)에서 1가정 1보급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모든 이들의 워너비 남편이자 아빠였던 김태우가 그 동안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다른 행동들로 의심을 사기 시작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아이를 잃은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내 윤진(송윤아 분)은 물론, 엄마를 위해 자신의 슬픔도 삼키는 아들 민준(김예준 분)에게 누구보다 힘이 되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재열(김태우 분)이 리사 김이자 김은영(김소연 분)의 등장과 함께 수상한 행동들을 잇따라 보였던 것.
한재열을 향한 의문점은 별장에서 발견된 현주(지안 분)의 구두 한 짝에서 시작되었다. 현주의 흔적을 찾던 은영이 우연히 윤진과 재열의 별장에서 현주의 구두 한 짝을 찾게 되었고, 그 모습을 본 재열은 은영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셨네요"라며 의미심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은영이 현주와 재열이 함께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발견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대한 물음은 더욱더 깊어졌다. 재열의 수상한 행동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민지(최나린 분)의 사고를 목격한 목격자로 윤진과 접촉 했던 강현철(한철우 분)을 남몰래 찾아가는가 하면, 재열을 보고 "이제야 보네요"라며 답한 강현철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전혀 상관관계가 없을 거 같은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의아함을 품게 했다. 또한 재열이 입시 보모로 리사 김이 들어오기 전부터 그녀의 입국 기록을 조회한 사실을 알게 된 윤진의 모습이 함께 그려지면서 재열을 향한 의구심은 커져만 갔다. 현주를 둘러싼 비밀 한가운데에 재열의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