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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2' 오영주♥이규빈, 김도균♥김장미…러브라인 급변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6-09 00:4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내게 와, 영주. 이 다섯 글자를 기억해."

'하트시그널2' 종영을 앞두고 러브라인이 급격히 흔들렸다.

8일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는 마지막 겨울여행을 떠난 여덟 남녀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김도균은 임현주에서 김장미에게로 마음을 돌렸다. 오영주의 마음도 이규빈의 돌직구에, 김현우는 임현주의 애정공세에 급격히 흔들렸다.

앞서 겨울여행 파트너 선택에서 출연자들은 '몰표여신 임현주'의 결과에 경악했다. 임현주는 "다들 내가 만만해서 그렇다"며 당황했다. 김장미는 "나를 생각하지 말고 너 자신을 위해 선택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임현주는 "이제 마지막 여행인데, 언니 데이트해야지"라며 눈치를 봤다. 김장미는 "오빠도 이제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마음이"라며 말했고, 임현주는 "그 사람이 너무 좋은 사람인 건 잘 알았다"고 답했다. 임현주는 김도균으로 확신한 여수여행 티켓을 김장미에게 넘겼다.

송다은과 정재호는 강릉 여행을 떠났다. 송다은은 "오빠 나올 줄 알았다"고 말했고, 정재호는 "나도 다은이 안나오면 아프려고 했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바다가 보이는 칼국수집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등을 거닐며 데이트를 즐겼다.

김도균은 약속장소에 나타난 김장미를 보고 약간 당황했지만, 따뜻하게 인사를 건넸다. 전날 마음 고생으로 인해 두통과 복통에 시달리는 김장미의 맥을 짚고 손을 주물러줬고, 김장미는 김도균의 어깨에 기대 잠들었다. 김도균은 시종일관 김장미를 자상하게 리드했다.


정재호는 속초가 나왔고, 김현우는 과거 오영주의 속초 오징어순대 발언을 떠올리며 행선지를 바꿨다. 다른 남자들도 "영주가 누구랑 가느냐가 관건"이라며 관심을 가졌다. 이윽고 나타난 사람은 오영주가 아닌 임현주였다. 김현우는 "영주일 줄 알았는데"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규빈은 원래 속초가 나왔지만, 김현우의 부산과 맞바꿨다. 김도균은 부산을 선택한 이규빈에게 "승부사?"라고 물었다. 이에 이규빈은 "승부사는 확률을 갖고 하잖아. 나는 그냥 혼자 가고 있다"며 "피튀기게 한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바람대로 서울역에서 만난 사람은 오영주였다. 이규빈은 전날 여행 코스를 샅샅이 조사해오는가 하면, 아침엔 도시락까지 만들어왔다. 오영주는 "좀 짱인데?"라며 웃었다. 앞서 "이제 누나라고 안 부르겠다"고 선언했던 대로, 이규빈은 "영주는…"이라며 시종일관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급기야 다섯글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자는 말에 오영주는 "오늘 좋았다"고 답했지만, 이규빈은 "내게와 영주"라고 강조했다. 오영주는 "다섯 글자를 기억해라. 남은 시간 별로 없다"는 이규빈에게 조금더 생각해볼 뜻을 밝혔다.


김현우는 임현주와의 만남에 대해 "예상 밖의 이상한 일"이라고 말하는 등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임현주는 "아무 생각하지 말자"라고 말하는가 하면,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속내를 내비쳤다. 가장 좋았던 순간에 대해 "케이블카를 향해 (손을잡고)뛰어올라가던 순간"이라고까지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강하게 드러냈다.

김현우는 임현주에게 살짝 발터치를 건네 그녀를 설레게 하기도 했다. 이어 김현우는 "두명 이름 쓰면서 정말 불편했다. 영주 나와서 잘해줘야겠다 생각했다"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다음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있으니까'는 말에 예측자들은 '결국 영주를 고르겠다는 것'과 '영주를 골랐는데 결국 널 만났다'는 생각으로 엇갈렸다.

집에 돌아온 남녀의 반응은 엇갈렸다. 오영주는 이규빈과 서로 선물하기로 했던 책이 같은 것임을 알고 "소름돋는다"며 마주보고 웃었다. 이날 오영주와 김현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송다은과 정재호는 '우리의 오아시스다. 보기 좋다. 마음이 편하다'는 패널들의 말대로 무난하게 서로를 선택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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