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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김명수와 류덕환의 안구정화 브로맨스는 촬영 현장에서도 빛난다.
냉철한 원칙주의 판사 임바른 역의 김명수와 법원을 휘젓고 다니는 정보왕 역의 류덕환이 선사하는 브로맨스는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일등공신.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케미지옥'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적이고 섬세한 김명수와 단정한 류덕환의 차진 연기 시너지와 꽃미모로 24시간 풀가동중인 '꽃판사즈'의 매력은 보는 이들의 광대미소를 부른다.
본인의 재판부보다 '민사 44부'에 더 자주 보이는 정보왕. 현장에서도 두 사람의 '자석 모드'는 여전하다. 어떤 촬영이든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수다 삼매경에 한창이다. 마주보기만 해도 웃음이 빵빵 터지는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낸다. 커다란 우산을 쓴 모습까지 닮은 현실 절친의 케미는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케 한다.
사람 냄새 나는 생활밀착형 법정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는 '미스 함무라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