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박보영이 '컬투쇼' 청취자들에게 즐거운 2시간을 선물했다.
이에 김태균은 "고정했으면 너무 좋겠다"며 "불규칙적으로 고정하는 건 어떻냐. 나와만 주신다면 얼마든지 괜찮다. 제작진도 된다고 그러지 않느냐. 박보영의 자리는 비워두겠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서 2번의 스페셜DJ로 '컬투쇼' 청취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박보영은 이날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진행을 시작했다.
이때 김태균은 박보영에게 다이어트 관련 질문을 던졌다.
박보영은 "작품 할 때는 해야 한다"며 "'힘쎈 여자 도봉순' 촬영 당시 박형식 씨가 굉장히 마르셔서 내가 여자주인공인데 내가 더 통통하게 나와서 '안 되겠구나'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박보영은 '이보영 예뻐요'라는 한 청취자의 말에 "선배님, 너무 예쁘시죠"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김태균은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박보영은 "아니다. 이보영 선배님 예쁘다고 하신거다"며 말했다.
김태균은 "전화만 받아도 만원을 주는데 주지말자"고 말했고, 이에 박보영은 "오천원만 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
슬리피는 박보영을 향해 "나오시는 줄 몰랐다. 운이 좋았다. 땡 잡았다"라고 웃었다.
이에 박보영은 "음악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걸 봤다"며 "제대로 하는 무대를 처음 봤는데,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슬리피는 "아주 용기 있는 선택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보영은 공개 프러포즈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박보영은 "결혼 한 후에 다시 한번 공개 프로포즈를 하는 것은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미래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거의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보영은 "너무 즐거웠다"고 인사를 건넨 뒤 '내일 혼자 한다. 함께 해달라'는 말에 "내일도 합시다"고 말해 김태균과 제작진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박보영은 이날도 DJ 김태균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진행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자신의 이야기를 청취자들과 함께 나누며 알찬 2시간을 선물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