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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장미희의 '사이다' 활약이 답답한 전개에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앞서 박효섭(유동근)은 이미연의 지인인 연찬구 부부를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박유하의 존재를 알게 된 이미연은 박효섭에게 받은 프러포즈 반지를 유용하게 활용하며 사이다 발언을 했다.
병원을 찾아 박효섭과 박유하의 관계를 밝히려던 순간 박유하의 곤란한 상황을 알게 된 이미연은 이사장과 정은태(이상우)가 있는 자리에서 "박효섭 씨 둘째딸 박유하씨 만나러 왔다"라며 "결혼할 사이다. 유하는 내 둘째딸이 될 사람이다"라고 시원하게 밝혔다.
이어 "도와 줄 일있으면 이야기 하라"는 이미연에게 박유하는 "제가 계속 도움받으면 아빠가 부담스러우실거다. 저희 때문에 아빠와 문제 생기는거 바라지 않는다"는 진심을 전해 이미연을 감동케 했다. 또한 이미연은 곤란한 상황에 놓인 연찬구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그와의 의리도 지켰다.
뿐만 아니라 박효섭과의 관계에서도 이미연은 자신의 생각을 시원하게 밝혔다. 박선하(박선영)와 차경수(강성욱)는 결혼하지 않고 연애만 하겠다고 폭탄선언한 상황. 이에 우아미(박준금)은 박효섭을 찾아가 지난일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며 머리를 숙였다. 이에 박효섭은 이미연과의 결혼 보다 자식인 박선하의 결혼에 마음이 더욱 급해졌다. 그의 마음을 읽고 섭섭해진 이미연은 "우리 결혼이 먼저다"라며 "제대로 생각하고 행동해. 우리 문식(김권 분)이에게 결혼 알리고 상견례 날짜를 잡을 거다"는 일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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