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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진짜 셀럽의 삶"…'미우새' 박수홍, '럭셔리 승츠비'에 빠졌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6-03 22:5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운우리새끼'

3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이수경이 출연한 가운데 세 아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승리의 럭셔리 풀빌라에 초대받은 박수홍은 도착하자마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승리가 박수홍을 위해 풀사이드 바비큐 만찬을 준비한 것. 박수홍은 "넌 진짜 셀럽의 삶이다. 넌 진짜 연예인"이라며 감탄했고, 승리는 "형이 즐거우면 나도 즐겁다"며 한껏 여유를 부렸다. 승리는 통돼지 바비큐까지 대접했고, 박수홍은 "너 덕분에 호강한다"며 연신 감동했다. 이어 "너희 부모님은 진짜 좋겠다. 나도 너 같은 아들을 뒀어야 한다"며 진심을 고백(?)해 폭소케 했다. 또 승리가 요즘은 친구들 연령대가 다양한 게 대세라고 말하자 박수홍은 "난 진심으로 널 친구 삼고 싶다"며 적극 구애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승리는 "해외 나와서 파티 즐기고 외국 친구들과 있던 게 빅뱅이 월드 투어를 돌 때부터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친구들은 내가 빅뱅이란 건 알지만 내게 관심이 없다. 그냥 자기 인생 사느라 바쁘고 즐기기 바쁘다. 그 와중에 날 만난건데 승리가 에너지가 좋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그게 다인 거다. 그래서 해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면 굉장히 자유를 느낀다. 자유로워지는 걸 느낀다"고 털어놨다.

또 승리는 발리 해변에서 승마를 즐기는 럭셔리 취미 생활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박수홍도 승리와 함께 승마에 도전했지만, 연신 어설픈 자세로 "쏘리"를 외쳐 폭소케 했다.


이상민은 사유리 모녀와 함께 외출했다. 앞서 사유리의 어머니는 이상민에게 결혼과 손주(?)를 강요한 바 있다. 이에 이상민은 무작정 자신을 끌고 가는 사유리 어머니를 보면서 "강제로 동사무소 가시는 거 아니냐"며 불안해했다. 그러나 도착한 곳은 사유리 어머니의 단골 옷가게. 사유리의 어머니는 직접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상민을 꾸며주며 "데리고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사유리 어머니의 36년 지기 절친한 친구들을 만나러 간 것.

사유리 어머니는 "사유리 남편 후보를 보여주려고 왔다"며 이상민을 소개했고, 사유리는 당황했다. 사유리 어머니의 친구들은 진짜 사윗감을 탐색하듯 이상민을 유심히 보며 관심을 보였다. 사유리는 어머니의 거침없는 발언에 통역을 거의 하지 않았고, 이상민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 진땀을 흘렸다. 사유리 어머니는 이상민의 과거 화려한 전성기를 언급하며 흐뭇해했다. 이에 이상민도 깨알같이 일본 가수의 앨범을 프로듀싱 했던 과거를 자랑했다. 또 폭풍 랩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사유리와 어머니는 식사 내내 이상민 자랑을 쉬지 않고 했다. 사유리는 "이상민은 머리가 좋다", "이상민과 욘사마는 동급"이라고 자랑했다. 이에 이상민도 당당하게 "옛날에 같이 스노보드도 타고, 옆집에 살았다. 그때 욘사마는 68평, 나는 108평이었다"고 과시했다. 그러나 이내 "그때부터 내가 밑으로 떨어지고 욘사마는 톱이 됐다"고 털어놨고, 이를 들은 사유리 어머니는 "이제부터 쭉 올라갈 거다"라며 사위 사랑은 장모임을 드러냈다.



김건모는 스승의 날을 맞아 태진아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김건모는 태진아에게 카네이션과 함께 업소용 테이블을 선물하는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태진아를 위해 챙겨온 산낙지로 직접 요리까지 했다. 태진아는 안마의자와 돈이 더 좋다고 하면서도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온 김건모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그래도 네가 와서 고맙다. 나이 들면 여러 가지로 서운한 데가 많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서운한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김건모는 계속해서 태진아를 위한 요리를 준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태진아는 "네가 곡 쓴 걸 내가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건모는 작곡비와 작사비, 코러스비를 요구했다. 이에 태진아는 "주면 되는 거 아니냐"면서도 "너 요즘 이상해졌다"고 신경전을 벌여 폭소케 했다.

다시 김건모가 만든 쫄면을 먹으며 분위기가 풀린 두 사람. 김건모는 과거 일본에 진출해 일본어가 꽤 능숙한 태진아에게 일본어를 배우기로 했다. 태진아는 가사를 외국어로 바꿔 부르면서 외우는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고, 두 사람은 일본어로 노래를 열창했다.


한편 이날 스페셜 MC로 나온 이수경은 '미우새'의 열혈 시청자임을 밝혔다. 또 이수경은 애교 가득한 모습과 순수한 매력으로 모벤져스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수경은 뜻밖의 비글미를 발산하며 '미운 우리 따님'임을 인증했다. 이수경은 과거 사업 실패 경험을 털어놓으며 "일이 안정적이질 못하니까 요식업에 도전했다. 브런치 카페랑 내가 좋아하는 거 하려고 일본식 선술집을 했다. 근데 계속 신경을 쓸 수 없다 보니 빈틈이 나면 안 된다고 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무턱대고 크게 해서 100평, 70평짜리로 했다"며 "미래가 불안해서 그랬는데 무슨 생각에 했는지 진짜 모르겠다. 그래도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신동엽도 "나도 옛날 생각 하면 무슨 귀신에 씌었는지 왜 그랬나 싶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동엽은 이수경이 학창시절 친구와 누가 더 오랫동안 머리 안 감나 내기해서 10일 동안 안 감고 이겼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이에 모벤져스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수경은 "엄마가 방송에서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부끄러워했다.

이 밖에도 이수경은 "술 모으는 걸 좋아한다. 모으면 술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하고, 좋은 날 같이 마시기도 한다"며 "낮술을 좋아하는데 주량은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평소에는 막걸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낮에 술을 마시기 시작하다 보니까 반주라는 개념이 생겨서 밥 먹을 때도 술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단아하고 예쁜 알코올 중독"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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