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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다시 나답게 돌아가는 중이에요."
화보 현장 분위기가 생소했던 듯 대기실에서는 말을 아꼈던 그였지만, 촬영이 진행되자 프로페셔널한 포즈와 강렬한 눈빛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루다는 "'고등래퍼' 특집으로 출연진들과 함께 진행한 화보 이후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홀로 찍는 화보는 처음"이라고 멋쩍게 웃었다.
루다는 '고등래퍼'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묻자 "방송에 출연하면서 스스로를 너무 억눌렀던 것 같다. 한동안 머저리처럼 살았다고 할까. 나답지 못했고, 위축이 많이 돼 있었다. 지난해 말까지 그렇게 살았던 것 같다"면서 "올해부터는 루다의 본 모습을 되찾고 있다. 조금 더 사람다워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이어 "원래 친구도 별로 없는 왕따 스타일이다. 하지만 최근 EBS '배워서 남줄랩'에 출연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김)숙이 누나, (유)재환이형 모습 보면서 인생에 대해 많은 걸 배운다.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루다는 "6월 신곡을 발표한다. 매일 스스로 만든 음악을 갈아엎으며, 나 자신과 사투하고 있는 중이다. 나다움, 루다의 색깔을 잃지 않는 신곡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루다는 3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옷돈차'와 '스킷' 총 2곡이 수록된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 해 싱글앨범 'I Will Give You All I Got'을 발매한 뒤 10개월만이다. 타이틀곡인 '옷돈차예쁜여자'는 "옷,돈,차, 예쁜여자를 가져야만 했다"는 솔직한 가사와 기존에 루다가 보여주지 않았던 밝고 경쾌한 스타일이 어우러져 대중들도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이번 앨범은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인 루다의 프로듀싱 능력까지 엿볼 수 있는 앨범으로 양홍원(Young B)앨범을 프로듀싱한 덱스(DEX)와 함께 작업하여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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