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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경화 전 아나운서가 솔직한 결혼생활부터 자기관리 뷰티팁까지 공개하며 일과 가정을 모두 아우르는 슈퍼맘의 면모를 공개했다. 끝없는 자기관리와 스스로의 노력으로 인생2막을 열었다.
김경화가 공개한 뷰티 비결은 홈케어와 생활 운동법. 지금도 종종 헌팅을 당한다는 그는 "운동하러 가면 처음에는 다른 걸 물어본다. 직업적인 게 있잖나. 함부로 못 하니까 친절히 대답한다. 그다음에 전화번호를 묻더라. 아이들 옷을 사러 갔는데, '잠깐만요' 하면서 따라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홈케어를 진짜 좋아한다. 제일 견디기 힘든 시간이 샵에서 1~2시간 누워 있는거다. 그게 답답하더라. 근데 내가 집에서 하는 건 하나도 안 힘들다. 그게 재밌고 신난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름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잠옷을 샀다. 그 잠옷은 입고 '오빠~'라고 부르며 갔다. 그런데 거짓말 안 하고 '왜 이래?'라고 하더라. 너무너무 슬펐다"며 "안 그래도 둘째 출산 후 여자로서 모든 걸 잃어버린 거 같았는데 남편이 밀치니까. 그날 펑펑 울었다. 그랬더니 남편이 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대화로 못 풀었다"고 고백했다.
또 "남편이 '나는 눈으로 보는 게 중요한 사람이다. 네가 맨 얼굴로 집에서 편한 옷 입고 그러는 거보다 섹시한 거 입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김경화는 "슬립은 내 취향이 아니다. 나는 운동복을 더 좋아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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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김경화는 자신의 SNS 꾸준한 운동으로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수시로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눈바디"를 중시하며, 전신거울에 비친 자신의 맨 몸을 눈으로 확인하고 공개하는 과정으로 관리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
김경화는 "세 끼를 챙겨 먹고, 물을 많이 마시라"며 "눈에 보이는 복근을 만들 필요는 없지만, '가벼운 내'가 얼마나 좋은지 꼭 느껴보라"며 운동 팁을 전하기도 했다. 또 "찍어보면 안다. 내가 얼마나 게을러졌었는지 너그러웠었는지. 거울샷으로 눈바디 체크"라고 적으며 의지를 다진다. 이어 "운동 본격적으로 아니 제대로 하기 전인 3, 4년 전만 해도 매번 사둔 옷 만 쳐다보며 '언젠가는 입을 거야, 입을 거야' 했는데 그럼 그 옷 썩힌다는 거. 보고 놀라든지 보고 결과 체크하든지 (다이어트든 운동이든) 그게 젤 좋은 결과 만드는 거 같아요"라고 코치했다.
한편 김경화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출신으로 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나들이', '와우 동물천하'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5년 9월 장기 파업 끝에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지난해에는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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