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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가연이 남편인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큰딸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큰딸이 중학생일 때 남편과 처음 만났다. 아들이었으면 동성이라 더 편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여자 아이다 보니 서로 어색해 하는 부분이 있었다. 유일하게 대화가 됐던 게 뭐였냐면 관심이 있는 남자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친해지더라. 저 같은 경우 남자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면 '뭐야 벌써! 이게!'라는 반응이 나왔을 거다. 그런데 임요환은 딸의 이야기기를 다 들어주더라. 그러면서 둘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 편집장은 "저는 '그냥 아빠'라는 표현이 굉장한 극찬이라 생각한다. 친아빠, 새아빠, 착한 아빠 등 모든 것을 다 빼고 '그냥 아빠'라고 호칭하는 것은 완전한 하나의 가족이 됐다는 의미로 본다"고 설명해 김가연을 미소 짓게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