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두홍은 성대현의 "어릴 때부터 무술을 했냐"는 물음에 "정 반대다. 약골이었다. 태권도를 하고 싶었는데 워낙 시골이었다. 그때부터 비극이 시작됐다. 돈이 없었다. 7남매였는데 형제들이 용돈을 모아줘서 태권도를 두 달 배웠다"고 답했다.
그는 "그다음부터는 돈을 못 내니까 관장님이 '절대 어머니한테 가서 돈 달라고 하지 말고 열심히 운동만 해라'라고 하셨다. 내 인생을 바꿔주셨다"면서 관장님의 남다른 마음 씀씀이를 떠올리며 고마워했다. 이어 대학 진학 역시 "그분(이각수 관장)이 시켜주셨다"고 덧붙이며 훈훈함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