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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지난 6주간 끈끈한 연대로 여성 장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신현빈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옛 연인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직진하는 은수의 능동적인 활약을 시원하게 담아냈다. 최희서 역시 하룻밤 실수가 담긴 USB를 보낸 범인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정원을 통해 현대 여성들이 가진 불안과 공포를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구재이는 자신을 옛 연인 강태오(김민석)의 아내라고 속인 진혜림(최유화)의 정체를 파헤치다, 죽은 백재희(장희정)의 내연남이라는 핵심포인트를 알아내며 빛나는 활약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누군가 털어놓은 고민에 이해와 위로를 보내고, 더 나아가 함께 해결을 돕는 네 친구의 돈독한 의리는 한층 더 섬세하고 독특해진 스릴러 장르를 탄생시켰다. 종영을 단 2화 앞두고 남편 영대의 계략 때문에 보험 사기범으로 뉴스까지 등장한 세연과 앞뒤 재지 않고 그녀를 돕는 친구들. 과연 네 친구가 마지막 미스터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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