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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즈그 아버지랑 달리 살라카는 아이입니더!"
지난 30일 방송에서 그는 애끓는 모성애로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옥희는 경찰대학 졸업식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됐지만 맘껏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도진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윤희재에게 희생당한 유가족들이 찾아와 도진의 수상을 반대하는 격한 시위를 했기 때문.
이어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는 도진에게 "울고 싶을 땐, 참지 말고 울어라"라며 "누가 뭐라 캐도 우리 아들이 엄마한텐 최고다. 엄마 맘 알제?"라고 다독이며, 마음 속 상처를 아물게 했다. 배다른 자식이지만, 살인자의 가족으로 낙인 찍혀 고통 속에 살게 된 도진을 향한 진심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극 초반 남편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떠나온 옥희가 어떤 계기를 통해 다시 도진과 모자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는지, 그 배경에도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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