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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온화한 성격에 빼어난 외모를 가진 남자. 태산그룹의 아들이자 뛰어난 경영능력의 소유자.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스펙으로 완벽남의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는 '리치맨'(연출 민두식 / 극본 황조윤, 박정예)의 민태주(오창석)에게도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왔다.
넥스트인 건물 앞 벤치, 태주는 퇴근하는 보라(하연수)를 기다렸다. 보라와 처음 만났던 그 자리. "우주최고보라! 원하는 회사에 덜컥!" 하는 주문으로 보라에게 기운을 불어넣어 줬던 바로 그 자리다.
오늘은 반대의 상황으로 벤치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 태주는 "오늘은 딴 사람 말고 나나 좀 위로해주라"라며 살짝 심난한 마음을 내비쳤다. 보라도 낮에 회사에서 있었던 태주와 도진의 대화내용을 바로 앞에서 봤던 터라 태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위로가 필요할 때 찾아간 사람.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즐거운 사람. 보라를 향한 마음이 휴식 같은 친구에 머물지 혹시 연애감정으로까지 발전할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리치맨'은 매주 수,목 밤 11시 MBN과 드라맥스에서 공동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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