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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백년손님' 이만기가 장모님을 모시고 서울 나들이를 한다.
인력거 청년의 설명을 들으며 북촌 골목을 돌아보던 이만기와 제리 장모는 청와대 앞길이 나타나자 반색을 했다. 한때 정치의 꿈을 꾸었던 이만기는 '청와대 앞 길'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급관심을 보인 것. 그러나 길은 가파른 언덕이었고, 인력거 청년이 걱정 된 제리 장모는 이만기에게 잠시 인력거 청년과 자리를 바꿔주라고 요청했다.
뜻밖의 인력거꾼이 된 이만기는 자전거 페달을 직접 밟으며 가파른 길을 올랐다. 이후 드디어 청와대 앞에 이르게 되고, 그런 청와대를 아련하게 쳐다보는 이서방에게 제리 장모는 "청와대 쪽으로 눈도 돌리지 말고 똑바로 가자!"며 단호하면서도 뼈있는 말(?)을 던졌다. 이만기는 직접 인력거를 끌면서도 청와대 경호원과 해맑게 인사하는 등 남다른 청와대 사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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